네이버가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위해 1769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

네이버는 자사주 48만8757주를 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네이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위해 1700억 규모 자사주 처분

▲ 네이버(왼쪽)와 왓패드 로고.


네이버는 11일 자사주 48만8757주를 주당 36만2천 원에 매각한다. 처분예정 금액은 1769억3003만 원이다.

네이버는 자사주 처분 목적과 관련해 “글로벌 콘텐츠사업 다각화와 북미사업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1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지분 100%를 6848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대금 가운데 5079억1095만원은 현금으로, 1769억3003만 원은 네이버 자사주로 지급한다.

왓패드는 매달 9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웹소설 플랫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