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확대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9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분출되며 보복소비심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가전·가구 외에도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이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백화점부문 매출은 명품 49%, 가전·가구 40% 늘어났고 여성, 남성 및 아동·스포츠 패션잡화는 각각 15%, 20%, 35% 증가했다.
해외여행 기대감이 확대되는 것도 2021년 매출 중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로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면세점사업부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면세점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보다 4% 감소했지만 수입화장품 비중 확대, 사용권자산상각비 감소 등으로 영업손실은 지난해 4분기 보다 51억 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748억 원, 영업이익 30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2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변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