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각각 순자산 1천억 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미국MSCI리츠 ETF’와 ‘타이거(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가 각각 순자산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 ETF 2종 나란히 순자산 1천억 넘어서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4월30일 종가를 기준으로 ‘TIGER 미국MSCI리츠 ETF’ 순자산은 1051억원,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순자산은 1059억 원이다. 

올해에만 각각 437억 원, 427억 원의 순자산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리츠 투자상품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4월말까지 ‘TIGER 미국MSCI리츠 ETF’는 16.4%,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13.3% 의 수익을 올렸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9.6%와 S&P500 11.3%을 앞선다”고 설명했다.

‘TIGER 미국MSCI리츠 ETF’는 미국 리츠 시장 2/3를 포함하는 ‘MSCI US REIT Index’를 추종한다. 물류, 데이터센터, 쇼핑몰, 임대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136개 리츠로 구성된다.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부동산 및 인프라에 투자하는 국내 리츠와 고배당주에 분산투자한다. 3월말 기준 6개 리츠에 60%, 고배당주에 40% 투자하고 있는데 국내 리츠 상품이 다양해지면 리츠 투자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리츠 관련 ETF 투자는 거래편의성,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며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수익형, 안정형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