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메시지를 받지 못하는 등의 먹통현상으로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는 6일 “5월5일 밤 9시47분부터 6일 0시8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PC버전 로그인이 실패하는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장애가 발생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한 인증서비스를 쓸 수 없게 되자 문자(MMS)를 통한 인증번호 전송체계로 긴급 전환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만드는 카카오팀 트위터를 통해 6일 0시22분 “긴급점검이 끝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불편을 겪은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카카오톡 장애 때문에 2020년 12월 시행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넷플릭스법)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콘텐츠제공사업자(CP)를 대상으로 서버 용량에 더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경로 확보 등 서비스 안정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률이 시행된 이후 구글과 네이버가 서비스 장애문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를 각각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