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가운데 약 107만 주가 개인투자자에게 추가로 배정된다.
미래에셋증권은 3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우리사주조합 실권주 물량 가운데 106만9500주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 설치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 청약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534만7500주에서 641만7천 주로 증가한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균등배정물량도 267만3750주에서 320만8500주로 늘어난다.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늘어난 덕분에 SK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접수된 모든 청약계좌에 균등배정물량을 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권주가 개인투자자에게 추가로 배정되기 전에는 접수된 청약건수가 균등배정 물량을 넘기지 않아 모든 청약계좌에 공모주를 1주씩 배정할 수 있는 곳은 SK증권뿐이었다.
이 외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증권사에 청약을 신청한 투자자들도 균등배정 물량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조금씩 높아졌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5월1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당 16만8천 원(160%)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여러 증권사에 중복으로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대어급 기업공개로 주목받았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이르면 6월부터 여러 증권사에 청약을 넣어도 가장 먼저 접수한 한 곳의 청약만 인정된다.
28일과 29일 진행한 청약에는 증거금 80조9017억 원이 몰리며 역대 최고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