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9일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4차 산업기술 및 미래 비행체 공동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학교>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과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미래 비행체 연구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안 사장과 오 총장이 ‘4차산업기술 및 미래 비행체 공동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서울대학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차세대 회전익 동력시스템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미래 비행체 공동연구 클러스터 설립 △전문연구 기술인력의 육성 등에서 협력한다.
안 사장은 “미래 비행체는 다가오는 시대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항공우주분야 핵심기술과 서울대학교의 수준 높은 연구진과 인프라를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행체 관련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적 방향 설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 비행체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개인형 이동체(PAV), 플라잉카 등 신개념 항공교통수단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차세대 혁신산업으로 꼽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로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 비행체 체계개발 역량을 쌓았고 2019년 자체 투자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 비행에 성공하는 등 미래 비행체 관련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역시 2020년 10월 시흥캠퍼스에 활주로 및 관제센터를 갖춘 무인이동체 연구동을 구축하고 관련 연구에 힘을 싣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