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내며 세분기 연속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마존 주가는 주당 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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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
아마존은 29일 지난해 4분기 매출 357억5천만 달러, 순이익 4억8200만 달러, 주당 이익 1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8%, 순이익은 125.2%, 주당 이익은 122.2% 늘어났다.
아마존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마존이 발표한 주당 이익은 월가가 예상했던 주당 이익 1.56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아마존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13%나 폭락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많은 이익을 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매출 24억 달러, 순이익 6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회원제 쇼핑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멤버십 서비스 매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가입자가 51% 늘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프라임멤버십은 연간 99달러를 내는 유료서비스인데 무료배송 서비스뿐 아니라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등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