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먹는 약품에 사용하는 의약용 코팅제부문에서 롯데정밀화학이 세계 상위업체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며 중장기 성장에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6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정밀화학은 1분기에 암모니아와 친환경소재 등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업체들이 원재료인 암모니아 재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시멘트와 페인트 등 건축용 친환경소재도 비수기 영향을 극복하고 양호한 수요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2분기부터 새 공장 가동효과를 봐 화학제품 공급량을 늘리면서 실적을 더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이 먹는 약품에 사용하는 의약용 코팅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내년에 롯데정밀화학이 생산할 수 있는 의약용 코팅제는 연간 약 1만2천 톤 분량으로 세계시장에서 상위업체 지위를 확실하게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의약용 코팅제사업에서 규모의 경제효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세계 메이저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60억 원, 영업이익 18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30.2%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