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4-28 11:10:07
확대축소
공유하기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해외 개별 사업장에도 친환경전력을 도입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공장에서 100% 친환경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분리막 공장 모습.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날 폴란드 현지 전력회사 타우론(Tauron)으로부터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폴란드 분리막공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개별 사업장에서도 100% 친환경전력을 활용한다.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는 이미 올해부터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배터리소재인 분리막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70%는 전력 사용에 의한 배출량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 전력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국내와 폴란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30년까지 제품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을 줄여 친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은 "실질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위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전력 도입을 확대했다"며 "기존 사업은 물론 친환경부문에서도 선도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