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가 가전 제품군을 다변화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위니아딤채는 연결기준 매출 1조227억 원, 영업이익 6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위니아딤채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위니아딤채는 김치냉장고 중심의 매출비중을 낮추기 위해 지속해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니아딤채는 최근 창문형·이동형 에어컨, 대형 및 프리미엄 냉장고, 대용량 세탁기,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백신용 초저온냉동고도 개발했다. 빠르면 상반기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의료용 냉장고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도 위니아딤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는 사람에게 정부가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내용을 담았다.
박 연구원은 “정부가 내수를 늘리는 효과를 보기 위해 올해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의 예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이 확대될 경우 위니아딤채 가전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니아딤채 자회사 위니아에이드의 상장 가능성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위니아딤채는 올해 안에 주요 자회사인 위니아에이드의 상장할 계획이 있다”며 “상장할 경우 위니아에이드 지분가치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