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적합 34% 부적합 18%, 대구경북도 적합 40%대 중반

김부겸 국무총리후보자 적합도 조사. <한국갤럽>

김부겸 국무총리후보자는 국무총리 적합도 조사에서 대체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김부겸 후보의 국무총리 적합 여부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적합하다’ 34%, ‘적합하지 않다’ 18%로 집계됐다. 모름과 응답거절이 48%를 차지했다.

김 후보자는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거나 적합·부적합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보수성향에서도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적합하다’ 29%, ‘적합하지 않다’ 35%로 집계됐다. 

보수성향 전체의 32%가 ‘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26%가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한국갤럽은 김 후보자에 관해 광주·전라와 대구·경북 지역 모두 같은 의견을 보여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여러 정치적 사안에서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지역 연론은 자주 대척한다”며 “김 후보자는 두 지역 모두 40%대 중반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놔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김 후보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경북 상주 출생으로 한때 한나라당에 몸담은 적이 있다”며 “2012년부터 대구 지역 총선·지선에 출마했고 20대 총선(대구 수성구갑)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상대로 승리해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0~22일 3일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54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