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21 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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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의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동국생명과학은 NH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 동국생명과학 로고.
동국생명과학은 2년 안에 기업공개를 진행해 자금을 확보한 뒤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전략적 제휴,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성장전략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글로벌제약사 바이엘로부터 인수한 안성공장에서 조영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원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성공장의 본격 가동,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등 기업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에 설립됐으며 국내 영상의학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와 기존에 확보된 세일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멘스, 바텍엠시스, 레메디 등 국내외 기업들과 초음파 진단기기, 이동형CT, 포터블 X-Ray 등의 진단장비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해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동국생명과학은 2020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신규 거래처 확보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국내 조영제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