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 중국 신규 음원계약 효과 반영 등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예상, "니쥬 트와이스 잇지 활동 재개"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일 3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활동이 없었던 아티스트들이 2분기에는 모두 활동을 재개할 것”며 “활발한 활동으로 음반 판매 점유율 회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일본 걸그룹 니쥬가 7일 싱글앨범을 발매한 데 이어 데이식스, 잇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2PM 등도 모두 2분기에 활동을 재개한다. 

이들이 모두 활동을 시작하면 JYP엔터테인먼트의 국내 음반 판매 점유율은 1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과 맺은 신규 음원계약의 효과가 2분기부터 반영된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2월 체결된 중국 음원계약의 계약금 증가분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며 “신규계약 효과로만 해외 음원 매출이 분기당 2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이그룹 갓세븐이 재계약 불발로 이탈했지만 새 아티스트로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갓세븐 이탈로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내년까지 국내외 라인업 추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현지 아이돌이 데뷔하면서 해외 매출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20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2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