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플랫폼기업 원티드랩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원티드랩은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16일 한국거래소에 성장성 추천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에 필요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원티드랩은 2015년에 출범한 기업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지인 추천 채용’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채용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고 있다.
원티드를 통해 글로벌 국가 5곳에서 기업 1만여 곳, 회원 200만여 명을 확보했다.
2020년부터 구직자의 커리어 주기에 맞춘 교육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업고객 대상의 인사관리(HR)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2018년 기업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을 인수하면서 기업 42만여 곳의 급여와 고용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런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80% 이상의 확률로 예측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이사는 “기업 사이(B2B)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사업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