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가스전 덕분에 지난해 실적을 방어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17조5269억 원, 영업이익 3688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가스전 덕에 지난해 실적 방어  
▲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철강, 철강원료, 화학 등 주요품목의 판매량이 늘었지만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된 데다 국제 원자재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얀마가스전의 수익성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미얀마가스전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3770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보다 많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유가 급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성이 견조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