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 수위를 높였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16일 오후 부산 강서구 공장에서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르노삼성차 노조는 확대간부 등 39명이 참여하는 지명파업을 해왔는데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르노삼성차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15일 결국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앞으로 투쟁방안은 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되는데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추가 파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5일 2020년 임단협과 관련해 8차 본교섭을 열었지만 성과가 없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회사가 8차 본교섭에서도 2020년 임단협 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고용안정위원회와 정비사업소 2곳의 폐쇄 문제가 해결된 뒤에 제시안을 내놓겠다고 계속 임단협 제시안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