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초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16일 온라인을 통해 싼타크루즈 세부사양을 미국 RV(레저용차량)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를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스포츠어드밴처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싼타크루즈는 SUV모델인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됐으며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된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의 특징으로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상시 4륜구동시스템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바디타입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꼽았다.
싼타크루즈 전체적 외모는 투싼을 닮았는데 후면부 램프에 적용된 T자 형태의 시그니처 조명 등을 통해 차별적 존재감을 나타낸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를 통해 미국시장 경쟁력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매년 많이 팔리는 차 1~3위에 언제나 픽업트럭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픽업트럭의 나라로 평가된다.
현대차가 픽업트럭을 출시하는 것은 싼타크루즈가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는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신개념 RV모델로 미국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싼타크루즈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