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액면분할 첫 날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액면분할로 소액주주 접근성이 개선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15일 오전 9시37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27%(1만1500원) 상승한 12만3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시가총액은 54조8104억 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시장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고 주식 수를 5배 늘리는 액면분할을 마친 뒤 거래를 재개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55만8천 원에 거래를 마무리한 카카오 주가는 액면분할에 따라 11만1600원으로 변경됐다.
다만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모두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2015년 이후 액면분할을 실시한 코스피200 편입 종목 15개 가운데 11개 종목의 주가가 액면분할 한 달 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주가는 2018년 10월 액면분할 뒤 한 달 동안 18.1% 떨어지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