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주가가 장 초반 뛰고 있다.
무기단열재 생산설비 증설 추진에 이틀째 주가가 오르고 있다.
9일 오전 10시29분 기준 벽산 주가는 전날보다 17.92%(680원) 오른 447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앞서 8일 벽산은 열에 강한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의 7만 톤 규모의 추가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벽산은 종합건축자재기업으로 건축자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익산공장을 포함해 7개 공장에서 단열재, 천장재, 외장재 등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벽산은 3월 그라스울 3만 톤 증설을 검토하고 있었으나 건축법이 개정됨에 따라 생산량을 추가 증설하는 것이다.
개정되는 건축법이 건축물 마감재 및 단열재의 화재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무기단열재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벽산은 이미 익산공장 그라스울 2호기 생산라인과 영동공장의 미네랄울 2호기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설비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벽산은 하루에 그라스울 14만 톤, 미네랄울 6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