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해외수주가 점차 회복되고 친환경 인프라사업이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면서 삼성엔지니어링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태국과 중동지역 등에서 신규수주를 따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해외수주가 점차 정상화되면서 유가 안정화로 중동지역 영업환경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수소 등 친환경인프라도 새로운 성장기회를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그룹 계열사의 수처리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경력이 있는 만큼 오랜 업력과 우수한 인력으로 친환경사업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친환경신사업도 본격화한다면 기업가치 상승에 힘이 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960억 원, 영업이익 38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6%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