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서 해외 건설현장이 정상화돼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현대건설 주가는 4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해외부문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실적 정상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유가가 반등하면서 해외수주 분위기도 좋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서 그동안 착공이 지연되고 공사가 더디게 진행됐던 해외 건설현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파나마 메트로와 이라크 바스라 고도화설비 등 주요 프로젝트는 2분기에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하반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도 2020년 분양 확대가 이루어져 주택실적 개선과 분양 호조를 이어갈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290억 원, 영업이익 88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60.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