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경제에 반등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일자리 회복 등 서민경제 살리기에 역접을 두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반등의 흐름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며 "국민과 기업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정부는 경제반등의 추세를 힘있게 이어가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특히 일자리 회복을 최우선순위로 두며 서민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계층에 힘이 되는 포용적 회복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생산과 수출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2월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어려웠던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다”며 “수출 역시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고 품목별로도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4개 품목이 증가해 코로나19 어려움을 떨쳐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1위 조선 강국의 위상을 압도적으로 되찾은 것은 물론 혁신벤처와 신산업이 경제반등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매우 큰 성과”라고 바라봤다.
기업들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각 정부부처는 산업현장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노력과 함께 기업활동 지원과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