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05 13: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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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미국 파트너사에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이름 주보)를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한 경제지가 4일 보도한 ‘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보톡스 원가 이하 공급’ 기사는 명백한 오보라고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대웅제약 로고.
대웅제약은 해당 경제지에 이 기사가 허위임을 수 차례 설명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했음에도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웅제약은 "악의적 명예훼손을 방치할 수 없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앞서 국내 한 경제지는 ‘대웅제약이 에볼루스에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원가 이하로 공급한다’, ‘나보타 1바이알(유리주사병)을 1달러에 납품해 1100억 원대의 판매손실이 우려된다’, ‘에볼루스는 손실을 상당부분 면하게 됐지만 대웅 측은 그 반대가 됐다’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 경제지는 에볼루스가 3월24일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웅제약에 따르면 에볼루스가 콘퍼런스콜에 언급한 것은 대웅제약에 지불할 납품비용이 아니라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로열티)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정상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에볼루스는 콘퍼런스콜에서 나보타의 공급가격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