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우수 기술은 지닌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CJ그룹은 5월7일까지 오벤터스(Open+Venture+Us)’ 4기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CJ그룹, 우수기술 지닌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오벤터스' 4기 모집

▲ 설명


오벤터스는 CJ그룹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 발굴해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ENM 등이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모집분야는 △푸드테크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3개다. 최대 8곳의 기업을 선정해 팀당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기술 및 솔루션’이나 ‘외식 및 배달사업자 점포 운영지원 서비스’ 등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활용 모바일로봇 라우팅(물류망에서 물류 배송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 최적화 기술’, ‘친환경 패키징 제품·기술 기업 발굴’ 등을 사업화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CJENM은 ‘브레인메타 생성 기술 발굴(드라마, 예능, 영화를 보는 시청자의 뇌파 인식 및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콘텐츠 제작으로 흥행예측 등에 활용)’ 등에서 협력할 기업을 찾는다.

그룹 계열사의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약 3개월 동안 협업과제를 도와주며 참여기업 가운데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에 공동 기술개발 및 투자를 통해 꾸준히 협력관계를 만들어간다.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시연행사)를 열어 대상 1팀에는 1천만 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이밖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및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추천 가점, KDB산업은행 ‘넥스트 라운드(Next Round)’ 스페셜 IR데이 참여기회도 제공한다.

CJ그룹은 2019년부터 오벤터스 1~3기 과정을 통해 모두 22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6개 스타트업은 CJ프레시웨이, CJENM, CJ파워캐스트, CJ올리브네트웍스와 후속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연계율은 27.3%를 보였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오벤터스에 참가하기 전보다 기업가치가 2배 이상 높아졌다.

CJ그룹 상생혁신팀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사업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