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올린다. MG손해보험에 이어 두번째다.

5일 롯데손해보험은 공시를 통해 10일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2.1%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는 5% 올린다.
 
롯데손해보험,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2.1% 인상

▲ 롯데손해보험 로고.


롯데손해보험 측은 인상 이유를 두고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른 보험료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롯데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9%로 적정 손해율인 78~80%를 넘겼다. 보험사의 손해율이 적정 손해율을 넘어가면 보험을 팔아도 적자를 보게 된다.

앞서 3월 MG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인상했다.

지난해 MG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107.7%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