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의 임원 계약해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의 계약해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상무 박철완의 임원 계약해지 검토

▲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박 상무는 2011년부터 금호석유화학 고무 해외영업담당 임원을 맡고 있다.

임원은 계약직이기 때문에 금호석유화학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 임원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

박 상무는 지난 26일 주주총회 이후에도 금호석유화학 본사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무는 주총에서 그의 사내이사 선임 등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완패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