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성실 채무자에게 카드 발급, 윤종원 "금융소외계층 지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왼쪽)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3월30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성실하게 채무조정에 참여하는 채무자에게 소액신용한도 카드를 발급한다.

기업은행은 3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신용회복위원회, SGI서울보증이 참여하는 ‘신용회복 성실 상환자 카드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겸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각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을 받고 변제금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소액신용한도가 부여된 체크카드를 발급해준다.

기존에 신용도가 낮은 채무자는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없었지만 최대 월 30만 원 한도의 소액으로 신용카드 후불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심사를 통해 월 10만 원 한도 후불교통카드와 월 30만 원 한도 소액신용한도카드 등을 발급해준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카드발급 안내를 받은 고객이 기업은행에서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윤종원 행장은 "신용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금융소외계층의 금융활동 재개를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국책은행으로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