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이 올해 상반기 안에 난치성고형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신청한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29일 “상반기 안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난치성고형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SKI-G-80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근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윤태영 오스코텍 각자대표이사. |
SKI-G-801은 AXL을 억제해 암 전이를 막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AXL은 표적치료제에 관한 내성을 키워 약의 항암효과를 떨어트리는 단백질이다.
오스코텍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적응증으로도 SKI-G-801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2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약물의 용량을 확정했고 현재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진입을 앞뒀다.
오스코텍은 4월9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SKI-G-801에 관한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다른 신약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SKI-O-703)의 개발방향은 상반기 안에 결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관련 추가 임상을 진행할지, 신규 질환으로 치료제의 적응증을 확대할지 등을 검토한다.
오스코텍은 애초 세비드플레닙을 경구용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와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치료제로 개발했으나 올해 1월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의 임상2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