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탁 핀크 대표이사가 연임을 확정하고 마이데이터, 종합지급결제 등 신사업 진출에 의지를 보였다.

핀크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영탁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권 대표의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다.
 
핀크 대표 권영탁 연임 확정, "종합지급결제사업권 적극 도전"

▲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권 대표는 “앞으로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받은 뒤 핀크 리얼리의 서비스영역을 확장해 개인의 생애주기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 따라 종합지급결제사업권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종합지급결제사업자는 하나의 온라인금융 플랫폼에서 간편결제·송금뿐 아니라 자체 보유한 결제계좌에 기반해 급여 이체, 카드대금·보험료 납입 등 디지털 결제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권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카드를 거쳐 2017년 9월 핀크 부사장을 맡았다. 2019년 7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2020년 3월 첫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차별화한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대표는 다양한 업종 사이 경계를 허무는 협업에 힘쓰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금융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임을 접목한 ‘핀크 리얼리’를 선보였다. 출시 2주 만에 사용자 1만 명을 넘었다.

권 대표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핀크 리얼리를 통해 고객의 혜택을 높이고 마이데이터사업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