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3월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20회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
신한금융지주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변경 등 안건을 승인받았다.
이윤재 사외이사가 신한금융지주 새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주요 주총 안건인 2020년도 재무제표 결산과 사외이사 재선임 및 신규선임, 정관변경 등이 통과됐다.
의결권자문사 ISS 등이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신한금융지주 기타비상무이사 선임과 일부 사외이사 재선임에 반대를 권고했지만 주총 안건은 모두 다수 주주의 동의를 받아 승인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정관 변경을 통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신규 사외이사 선임으로 새 진용을 갖춘 뒤 이윤재 사외이사를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윤재 이사는 사모펀드 주주 IMMPE의 추천을 받아 2019년부터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1950년 태어나 서울대 법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김대중 대통령 재정경재비서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맡았다.
제일은행과 삼성화재, 에쓰오일, LG 등의 사외이사를 거쳤고 현재 경영컨설팅회사인 코레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주총에서 “고객 관점에서 투자상품 사태 손실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정적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