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1-03-25 11: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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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가 국내 건설수주의 확대에 따라 시멘트 수요도 늘어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국내 건설수주는 주거용건축 93조 원, 비주거건축 57조 원으로 신기록을 쓴 것에 따라 앞으로 연간 5천만 톤 규모의 내수 시멘트 수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최대규모 시멘트공장을 보유한 쌍용양회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사승 쌍용양회 대표이사 회장.
쌍용양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연안 시멘트공장인 동해 공장과 내륙공장인 영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주거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시멘트 출하가 늘어나고 앞으로 2~3년 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쌍용양회가 2017년부터 원가 절감을 위한 설비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4분기 순환자원시설이 준공되면서 올해 유연탄 비용이 줄어들어 300억 원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쌍용양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542억 원, 영업이익 27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