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2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1차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2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12단지는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100점 만점에 49.15점으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
재건축 안전진단 등급은 A, B, C, D, E 등 다섯 등급으로 나뉜다.
A~C등급은 재건축이 불가능한 유지 보수 등급, D등급은 공공기관 검증 뒤 재건축이 가능한 등급이다. E등급은 재건축 확정 등급이다.
D등급을 받은 단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의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재건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목동12단지의 1차 안전진단 점수 49.15점은 지금까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 11곳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이전까지는 목동14단지의 49.48점이 가장 낮았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7천여 세대 규모다.
지난해 6월 목동6단지가 처음으로 재건축을 확정했고 8단지와 9단지를 제외한 단지 11곳이 1차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목동 재건축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목동8단지의 1차 안전진단 결과는 4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9단지는 지난해 9월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