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나타나며 경제봉쇄 기간이 연장된 데 영향을 받았다.
▲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8.05포인트(0.94%) 내린 3만2423.15에 장을 마감했다. |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8.05포인트(0.94%) 내린 3만2423.1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7포인트(0.76%) 낮아진 3910.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84포인트(1.12%) 떨어진 1만3227.70에 각각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불구하고 유럽 국가의 경제봉쇄정책 연장 발표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계속되는데 따라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로존 국가들이 경제폐쇄조치를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3일 오전 경제봉쇄를 4월18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부활절 연휴가 포함된 4월 1~5일에는 강력한 경제봉쇄를 실기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독일의 경제봉쇄 연장은 수요 부진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며 “이에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 국제유가 하락 등이 나타났다”고 바라봤다.
이날 달러 지수는 0.7% 상승한 반면 국제유가가 6.1% 급락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소재(-2.10%), 산업(-1.76%), 금융(-1.41%) 등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종목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독일 국가 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변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기준 7일 동안의 코로나19 평균 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268명을 보였다. 3월 초와 비교해 65%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