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베트남 천연고무 가공공장을 매각했다.

금호타이어는 23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현대탄콩과 2020년 베트남 천연고무 가공공장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베트남 고무공장을 현대차 현지 합작법인에 매각

▲ 금호타이어 로고.


현대탄콩은 현대자동차와 베트남 탄콩그룹의 합작법인으로 현대차는 탄콩그룹을 통해 현지에서 위탁 조립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 매각대금은 밝히지 않았지만 계약은 올해 5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베트남 고무공장은 금호타이어가 400만 달러를 투자한 곳으로 2007년 완공됐다.

이 공장은 연간 600만 개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천연고무 가공능력을 갖추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타이어 판매와 생산에만 집중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2020년 10월에도 파키스탄 타이어회사 트랙션과 중국 난징 공장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생산설비 매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