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시장 점유율이 8%를 넘었다.
KB자산운용은 'KB스타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올해에만 1조2천억 원 이상 증가해 4조6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 KB자산운용은 'KB스타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올해에만 1조2천억 원 이상 증가해 4조6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 KB자산운용> |
2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보다 1.7%포인트 높아진 8.2%를 나타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세세자산운용의 과점체제가 공고해 후발주자들이 점유율을 늘리기 쉽지 않은 만큼 이번 점유율 변화는 작지 않은 의미있다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올해 초 이후 상장지수펀드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운용사는 2곳으로 KB자산운용이 1.7%포인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포인트 각각 늘었다.
KB자산운용은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의 총보수를 업계최저로 인하하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를 내놓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대표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의 총보수를 낮춘 뒤 'KB스타 200 상장지수펀드', 'KB스타 200TR 상장지수펀드', 'KB스타 미국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 등 3개 상품에는 모두 2134억 원이 유입됐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등도 추가로 출시해 상반기 안에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며 "KB자산운용만의 특색있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도 점유율 상승에 한몫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