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먼저 맞겠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도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고 덧붙였다.
23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에 있는 만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해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접종에 참여해야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두고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경남권은 1.6을 넘어섰다"며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지역별 대책을 마련해 확진자 수를 줄이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얼마 남지 않은 특별대책기간 동안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3차 유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