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현대기아차 판매증가와 국내 광고시장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기아차 소매판매가 2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가 이노션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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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건희 이노션 대표. |
안 연구원은 “제네시스 브랜드로 북미 고급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제네세스 브랜드 론칭도 이노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광고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의 합작법인이 영업을 시작한다는 점도 이노션의 올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이노션의 미국법인인 캔버스월드와이드가 올해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부진했던 국내 광고 경기는 올해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캔버스월드와이드는 이노션과 미국 최대 미디어 대행사 호라이즌 미디어가 지난해 8월 설립한 합자 미디어 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