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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개인주주 반발 거세, 김선영 경영 대신 유전자치료제 집중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3-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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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개발에 온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헬릭스미스는 3월 말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전문경영인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김 대표는 엔젠시스 개발에 매진하기로 했는데 개인주주들은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88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선영</a>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
김선영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

21일 바이오업계는 김선영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미국으로 건나가 엔젠시스 임상을 직접 진두지휘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31일 열리는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를 뽑을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선영, 유승신 각자대표이사는 경영에서 물러나 김 대표는 주력 유전자치료제인 '엔젠시스' 총괄로, 유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김선영 대표는 평소에도 경영권 유지에 연연해 하지 않았다”며 “엔젠시스 개발 성공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김선영 대표가 대표에서 내려오는 것을 놓고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개인 소액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 소액주주들은 김선영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내려오게 됐지만 주주 권한을 집단적으로 행사하기 위해 위임장을 계속 모으고 있다.

김선영 대표가 대표에서 물러나더라도 언제든 이사회 의결을 통해 다시 대표이사에 오를 수 있는 사내이사를 유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개인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임상 실패와 투자손실 등과 관련해 김선영 대표를 포함한 현재 경영진 누구도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변경수 헬릭스미스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부도덕하고 무능한 오너를 해임하고 주주가 주인인 건전한 주식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면서 “상법 제385조와 434조에 따르면 지분 34% 이상의 의결이 있으면 주주총회 결의로 대표이사를 해임할 수 있지만 34%를 넘어 50% 이상을 모으기 위해 전국에 있는 개인주주들로부터 주주 권한 행사에 관한 위임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 대표의 대표 사퇴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인 소액주주들과 지분싸움을 통해 경영권에서 밀려나는 최악의 그림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1월15일 기준 최대주주인 김선영 대표의 지분율은 6.67%이고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포함해도 9.42%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는 전체 주식의 86.82%를 보유하고 있어 소액주주가 결집해 현재 경영진과 표대결을 불사하면 김선영 대표의 경영권은 쉽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2019년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미국 임상3상에 실패한 뒤 2020년 고위험 사모펀드 등에 25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손실을 냈다.

지난해 말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당초 유상증자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깨고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김 대표는 자금 부족을 이유로 이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개인 소액주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김 대표가 헬릭스미스 지난해 말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1600억 원 가운데 상당 규모의 자금이 자회사인 카텍셀에 투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변경수 비대위원장은 “유상증자의 자금활용계획서를 살펴본 결과 700억 원가량이 카텍셀에 들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어 헬릭스미스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김선영 대표는 카텍셀 지분의 13%를, 장남인 김홍근씨는 카텍셀 지분의 1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020년 5월 카티(CAR-T)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회사 카텍셀을,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뉴로마이언을 분사(스핀오프)했고 자회사의 임상 개발비는 스스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김선영 대표가 물러나면 올해 2월에 영입된 김신영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뒤를 이어 대표이사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바이오업계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김신영 사장은 헬릭스미스에 영입되기 전 세종텔레콤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고 헬릭스미스에서도 이미 내부통제와 재무구조 개선 등의 경영전반을 맡고 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신영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한 안건을 처리하는 것은 맞지만 누가 대표이사가 되는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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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기
전문경영인이 필요합니다.
주주를 배제하고 회사에 손실을 입힌 당사자이기에 경영은 물론 이사자리에서도물러나야하는것은 당연합니다.
이젼 잘못된 부분 바로잡고 썩은 환부는 괴감히 도려내고 개인과 가족만을 위한 대표가 아닌 회사를 발전시키고 주주를 위햔 전문경영인을 선임 회사를 운영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길 희망합니다.
   (2021-03-21 18:4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