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접속장애를 일으켜 많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시간가량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미래에셋대우 거래시스템 1시간 장애, SK바이오사이언스 매매 몰려

▲ 미래에셋대우 로고.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이 주식거래에 차질을 빚고 손실을 입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접속장애를 두고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매매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 첫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거래량은 87만6189주에 그쳤지만 19일 오전 10시50분 기준 거래량은 850만2320주까지 치솟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따상’에 성공했지만 19일은 장 초반 10% 미만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상장 이튿날에도 상한가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장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승률을 보이자 매물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등 주식을 거래하려는 고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하여  일부 MTS, HTS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며 "접속장애로 피해를 입은 입은 고객들에게 관련 규정에 근거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