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마블게임즈 등 대형 게임회사들이 연초부터 모바일게임의 업데이트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게임회사들은 모바일게임이 늘어나면서 신작이 흥행할 가능성이 낮아지자 기존 게임 이용자를 계속 잡아놓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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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이데아’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모험지역과 장비 등을 추가했다.
넥슨도 인기 모바일게임 ‘히트’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21일 시작한다.
이밖에도 많은 게임회사가 새해를 맞아 주력 모바일게임 업데이트 일정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게임회사들은 모바일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경쟁력을 오랜 기간 유지하려 한다.
모바일게임은 인기주기가 PC온라인게임보다 상대적으로 짧아 오랜 기간 흥행하는 게임을 만드는 일이 매우 어렵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를 구글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1위에 올려놓은 것이다.
출시한 지 21개월이 지난 모바일게임이 구글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게임회사들이 계속해서 신작 모바일게임을 시장에 출시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회사들이 주력 모바일게임의 업데이트로 기존이용자들을 계속 잡아놓으려고 한다”며 “게임 이용을 중단했던 이용자들도 업데이트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