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투스성진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필터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8일 “씨앤투스성진은 올해 제품 다변화에 따른 실적체력에 주목할 만하다”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되지 않았다.
17일 씨앤투스성진 주가는 2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에어필터와 마스크 제조기업으로 2021년 1월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부문 매출이 급증하며 실적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핵심 성장동력으로는 필터사업이 꼽힌다. 주용 생산 필터는 공기청정기용 필터, 진공청소기 필터, 자동차 에어컨 필터 등이다.
씨앤투스성진은 주요 공기청정기 제조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최근 미세먼지와 집안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과 사무실에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필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2021년 필터 매출비중은 지난해보다 9.5%포인트 늘어난 40.1%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올해 필터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653억 원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스크사업부문의 매출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황사,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와 건강 관리를 위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마스크 착용이 단기간 사라지기는 어렵다”며 "올해 마스크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1% 낮은 952억 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28억 원, 영업이익 6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8.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