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특수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베스틸 목표주가 상향, "특수강 수요 회복돼 영업이익 흑자 전망"

▲ 김철희(왼쪽) 박준두 세아베스틸 공동대표이사.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세아베스틸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2만800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세아베스틸 주가는 1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아베스틸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182% 급증하는 것이다.

건설, 기계, 중장비 등 특수강 전방산업의 수요가 회복되고 자동차용 특수강 판매량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아베스틸은 글로벌 철강제품 가격 강세에 맞춰 특수강 가격도 인상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세아베스틸 실적도 중장기적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세아베스틸은 2021년 연결가준 매출 2조891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 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세아베스틸은 실적 전망이 밝지만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세아베스틸 주가에 반영된 PBR(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은 0.35배로 역사적으로도 낮은 수준”이라며 “세아베스틸 주식은 주가 재평가 관점의 투자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