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오세훈 "안철수측이 역사상 쓴 적 없는 단일화 여론조사방식 내놔"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3-17 10:51: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4‧7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설문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오 후보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후보 측은 두 후보를 대입해 ‘누가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묻는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한다”며 “단일화 방식으로 역사상 한 번도 쓴 적 없는 것을 관철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3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철수</a>측이 역사상 쓴 적 없는 단일화 여론조사방식 내놔"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

여론조사 문항으로 적합도나 경쟁력을 묻는 게 아니라 ‘박영선 대 오세훈, 박영선 대 안철수’ 가운데 누가 더 유리하다고 보냐‘는 방식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다만 오 후보는 야권 단일화의 결렬 가능성을 놓고 “전혀 내 머릿속에 없다”며 “그런 일이 있게 되면 정말 재앙”이라고 대답했다.

사회자가 ‘전혀 그런 생각이 없냐’고 묻자 오 후보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거듭 말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가 내놓은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 추진과 관련해 “그 부분에 관해 신뢰가 높지 않다”며 “단일화 하나로도 쉽지 않은데 합당에 기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양쪽 지분 싸움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 후보와 손을 잡으면 야권이 분열할 것이란 관측에도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기존의 태도를 유지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제안한 가상 양자대결 방식이 역사상 처음 있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안 후보 측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두 당의 실무협상단 회의 직전 기자들을 만나 “오 후보가 잘 모르고 한 말”이라며 “경쟁력 측정은 상대 후보를 이기기 위한 것인데 크게 두 가지 측정 방법 가운데 하나가 가상대결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투표용지와 여론조사 설문지가 똑같으면 된다”며 “오 후보로 단일화하면 1번 박영선, 2번 오세훈으로, 안 대표로 단일화하면 1번 박영선, 4번 안철수로 설문지를 만들어 묻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 후보가 새로운 것이라고 하는데 모든 언론사가 이미 가상대결 방식을 채택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