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GM의 한국 철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한국GM 철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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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제임스 한국GM 사장. |
김 사장은 한국GM 철수설에 대해 “황당하게 생각한다”며 ”새 모델을 한국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인도가 한국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점과 관련해 "인도시장은 특성이 다르다"며 "개별적으로 둘 다 필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이 한국GM 철수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은 지난해 10월 한국GM 사장에 선임된 뒤 처음이다.
한국GM의 철수설은 2013년 GM이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하면서 제기됐다.
한국GM은 쉐보레의 유럽 수출물량의 대부분을 담당했는데 GM의 유럽 철수 여파로 공장 가동률이 2013년 79%대에서 60%대로 떨어졌다.
GM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의 비중을 높이는 점도 한국GM 철수설에 힘을 실었다.
김 사장은 “임팔라의 국내 생산 계획은 검토 중인 사안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GM이 올해 내수를 공략할 카드로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를 꼽았다. 한국GM은 미국에서 볼트를 수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볼트’가 성공하려면 국내의 (전기충전시설 등)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GM이 지난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들어 13일까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데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