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가 3자대결로 치러지면 여야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월에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3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5.6%,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3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5.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오 후보는 60세 이상(45.2%)과 50대(42.8%), 보수층(55.1%), 국민의힘 지지층(67.8%),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54.3%)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83.9%)과 대통령 긍정평가층(84.5%)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30대(40.6%)와 진보층(63.9%)에서도 지지가 높았다.
안 후보는 18∼29세(34.9%), 중도층(31.4%), 국민의당 지지층(56.5%), 대통령 부정평가층(35.9%)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 것을 가정한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야권 후보가 크게 앞섰다.
박영선과 오세훈 가상대결에서 오세훈 54.5%,
박영선 37.4%,
박영선과
안철수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55.3%,
박영선 37.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문화일보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30명에게 유선 ARS 20%, 무선 ARS 80% 방법으로 조사했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