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자대결은 필패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를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는 15일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3자대결한다는 것은 정말 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3자대결은 필패"라고 말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오 후보는 "단일화만이 승리한다"며 "이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공감대를 이룬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7~18일에 여론조사를 하고 19일까지 단일화해 후보 등록하는 것은 다 결정된 합의사항"며 "꼭 실천되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19일은 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 마지막 날이다.
오 후보는 지지율 상승세를 두고 "내 공약을 보면 젊은층이 지지할 게 많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죄해야 할 사안"이라며 "검찰이 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형태의 검·경합동수사본부가 빨리 발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