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H&G(헬스케어앤게임즈), 에이프로젠KIC, 에이프로젠제약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31분 기준 에이프로젠H&G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87%(148원) 상승한 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프로젠 계열3사 주가 초반 뛰어, 에이프로젠 해외증시 상장 추진

▲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이사.


에이프로젠KIC 주가는 16.71%(320원) 오른 2235원에, 에이프로젠제약 주가는 12.38%(130원) 높아진 118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에이프로젠이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해 노무라증권과 자문계약을 맺고 해외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프로젠은 2016년 5월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회계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이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기술료 수입을 매출로 보는 데 문제가 있다며 ‘적정’ 의견을 철회했고 결국 상장이 무산됐다.

지난해 4월에는 에이프로젠KIC가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H&G를 흡수합병해 우회상장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이사는 9월 흡수합병 계획을 철회하며 "에이프로젠의 직상장 추진을 희망하는 주주들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조기업이다. 국내 바이오기업 최초로 2019년 유니콘기업 명단에 등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