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20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2021년에도 목표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이 기대됐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15일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만7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을 놓고 “2020년 연간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1년에도 연간 목표 초과달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조9273억 원, 영업이익 1764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40.5% 증가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주택을 포함한 건설부문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연간목표 1400억 원을 26% 초과달성했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이 9조 원의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와 2020년 2조7천억 원의 신규수주, 기존 착공 진행 물량 등에 힘입어 2021년과 2022년에도 지속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수입차 판매 호조로 유통부문 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하반기 인수한 볼보·아우디 판매법인 편입 반영으로 연결 자회사 실적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조6053억 원, 영업이익 2004억 원을 내며 연간 영업이익 목표 1965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