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가 잇따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승 가능, "드라마 철인왕후 이어 빈센조 인기"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9만4천 원에 장을 끝냈다. 

드라마 ‘철인왕후’에 이어 ‘빈센조’도 높은 인기를 끌면서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1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률이 높은 작품은 판권도 잘 팔리기 때문이다.

빈센조 시청률은 6회 기준 11.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tvN드라마만 놓고 보면 ‘철인왕후’,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높다.

게다가 빈센조는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되고 있는데 tvN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판권만으로도 30% 넘는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시장이 재개방되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빈센조’, ‘여신강림’ 등 최근 스튜디오드래곤 작품들에 중국 제품 간접광고(PPL)가 많이 등장하고 있어 중국시장이 재개방되면 이런 작품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3분기에 중국 1위 동영상 플랫폼사업자 아이치이에 작품을 판매한 적도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20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4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