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두커피업체 1위인 한국맥널티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중국 콘텐츠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중국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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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
한국맥널티 주가는 13일 전날보다 5350원(29.97%)오른 2만3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맥널티는 이날 중국 콘텐츠 기업 위마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은정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회사의 대표 브랜드 ‘아이브루’ 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이 수출 경쟁력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제품 구매가 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국의 정상급 콘텐츠를 한국맥널티의 마케팅 활동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현지 특성에 맞는 제품을 설계해 한국 커피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마오는 지난해 7월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대성귀래’의 부가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하면서 파생상품 판매 개시일 첫날에만 우리나라 돈으로 2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목받은 기업이다. 위마오는 중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제작, 마케팅, 판매, 라이선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맥널티는 지난해 12월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197억 원, 누적영업이익 23억 원을 올렸다.
한국맥널티는 대형할인점 판매 기준으로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6년에는 제약사업에 뛰어들어 한미약품, 녹십자, 광동제약 등의 위탁생산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